[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무례한 하차 통보에 예의를 다한 투혼 방송이다. 이별 메시지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급성후두염으로 라디오 방송까지 쉬었던 김신영이 9일 인천 서구에서 진행되는 KBS1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촬영을 한다.
앞서 김신영은 1년6개월만에 하차 통보를 받은 바. 후임 MC가 벌써 결정됐고, 남희석이 12일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서 첫 녹화를 한다.
갑작스럽게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하게 된 김신영은 6일부터 급성 후두염이 악화되면서 고정으로 맡고 있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까지 일시 중단했다. 지금도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9일 촬영 강행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인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도 "김신영이 예정된'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석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신영의 MC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식 홈페이지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문의가 들끓었다.
KBS의 답변 요건인 1000명을 돌파했고, 결국 KBS는 "(김신영 님이 송해 선생님의 후임자로 발탁된 이후)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며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 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님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님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며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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