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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와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시속 1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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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의 피칭을 숫자로만 보면 나쁘지 않은 모습. 그러나 최원호 한화 감독은 "오늘 모습은 조금 별로였다"라며 "구위나 제구가 썩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문동주라 나올 수 있는 이야기였다. 지난해 문동주는 최고 시속 160㎞의 직구를 꽂아넣었다. 평균 구속은 150㎞를 상회했다. 최고 148㎞의 공은 '문동주'라는 이름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았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도 문동주는 일찌감치 150㎞가 훌쩍 넘는 공을 던졌던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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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9일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문)동주가 다른 선수에 비해 전체적으로 몸도 많이 안 올라와 있고, 날씨도 춥고 그래서 조금 조절을 한 거 같다. 본인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라며 "또 동주가 다른 선수보다 늦게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다른 선수가 100%면 동주는 70~80% 정도밖에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개막 로테이션에도 정상적으로 들어갈 예정. 최 감독은 "몸에 특별하게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 정상적으로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투구수가 얼마 안 된 상태로 정규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80~90구 전후부터 시작해야할 거 같다"라며 "4월은 당연히 투구수를 조절해가면서 가야할 거 같다. 날이 춥다보니 데미지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문동주 모두 80구 내외로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소화해야하는 만큼, 이닝을 길게 가지고 갈 수 있는 스윙맨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스윙맨 역할은 이태양이나 김기중 등에게 주어질 예정. 최 감독은 "(이)태양이나 (김)기중이는 선발 후보로도 보고 있고, 불펜으로 간다고 하면 스윙맨으로 쓸 생각이다. 3~4이닝 정도는 던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중 이태양은 9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2안타 4사구 2개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점검을 마쳤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