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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가리킨 마트는 창원NC파크 좌측 담장 뒤 사거리 넘어 위치한 곳. 직선거리로 300m 가량 되는 지점이기에 강 감독의 말처럼 데이비슨이 실제로 타구를 날릴 가능성이 높진 않다. 그만큼 파워가 좋다는 농을 섞은 비유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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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시절을 돌아보며 "데이비슨이 치는 타구가 모두 힘이 있더라. 정말 멀리 나갔다"며 "내가 본 가장 멀리 치는 타자는 타이론 우즈였는데, 잘 맞으면 그만큼은 치는 것 같더라"고 추켜세웠다. NC 내야수 박민우는 데이비슨을 두고 "아마 저 마트까진 맞추진 못할 것"이라고 웃으면서도 "힘이 좋은 타자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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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첫 타석에서 KIA 윤영철에 삼진으로 물러난 데이비슨.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3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로 동점에 기여했다. KIA 두 번째 투수 황동하와 만난 4회말 2사 만루에선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3타수 2안타 3타점. 하루 전 세 타석에서 삼진 2개 포함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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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은 이날 NC가 6대4로 이긴 뒤 "어제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타격 타이밍이 안 좋았다. 오늘 경기 그 부분을 신경 썼더니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새로운 구장과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중이다. 특히 응원문화가 놀라웠다. 즐거운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범경기 기간 동안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