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로테이션에 대해 옹호 의견을 내놓았다.
프랑스의 톱메르카토는 11일(한국시각) '이강인이 엔리케의 선택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3~2024시즌 리그앙 25라운드 맞대결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PSG는 이강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의외였다. 이강인은 직전 2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주전 입지가 흔들렸다. 낭트와,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부진하며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직전 소시에다드전에서 교체 출전에도 음바페의 결승골을 팀 승리에 일조했고, 랭스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받았다.
팀의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경기 풀티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유효슈팅 2회, 기회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회, 공 소유권 회복 5회 등 전방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호평받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도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하며 준수한 활약으로 평가했다.
이날 경기 이후 이강인은 PSG 공식 채널인 PSG TV와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강인은 "경기 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승점 3점을 얻을 준비가 됐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다음 리그 경기에서는 3점을 얻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라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로테이션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올 시즌 새롭게 PSG에 부임한 엔리케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현재까지 거의 고정되지 않은 선발로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부 선수의 부진이나, 부상 문제도 영향을 미쳤지만, 엔리케 감독 스스로도 로테이션을 통해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전술로 상대를 공략하길 원한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로테이션에 대한 비판 의견도 적지 않았다. 고정된 선발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을 바라는 팬들도 있었으며, 선수들 또한 불만은 가질 수 있었다. 이강인 또한 로테이션으로 인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거나 선발 대신 교체로 출전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로테이션에서 선수들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이강인은 "모든 선수가 주말 경기나, 모든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매일 최선을 다해 발전하고 노력하다. 나는 그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팀에는 많은 경쟁이 있고, 모든 선수는 매일 발전하고 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쳐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로테이션과 경쟁에서 선수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이강인은 개막 후부터 꾸준히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선발로 기회를 받고 있다. 향후 일정에서도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노력으로 부응하려는 이강인의 태도가 더욱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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