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남태현이 13일 컴백을 발표했다.
남태현은 자신의 개인계정을 통해 "재활 센터에서 퇴소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음악이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저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조금씩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어 조금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음악들이 세상에 나올 때는 기다려 주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들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2022년 전 여자친구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와 함께 SNS를 통해 구매한 필로폰 0.5g을 술에 타 투약하고, 혼자서도 필로폰 0.2g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선언한 것.
이에 네티즌들도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쪽은 남태현의 복귀는 시기상조, 혹은 반대라는 의견이다.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범죄가 성행하는 등 마약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마약사범인 남태현이 컴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태현이 위너 출신 가수로 청소년층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복귀는 안된다는 것.
또 남태현이 처음 서민재의 폭로로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졌을 때 '연인 사이의 다툼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것,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곧바로 재활센터에서 퇴소해 컴백을 한다는 것도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남태현의 컴백을 응원하는 쪽도 있다. 이미 '추적 60분' 등 방송 프로그램과 국정 감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는 등 충분히 반성을 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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