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최근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애사비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Apple Cider Vinegar)의 줄임말로, 사과발효 식초를 의미한다.
방송인 전현무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사과 식초를 물에 타 먹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실제 사과발효 식초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레바논 카슬릭 홀리 스피릿 대학 연구팀은 12~25세 과체중 및 비만인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3개월 동안 매일 한 잔의 사과발효 식초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체중이 평균 6~8㎏ 감소했고, 용량에 따라 BMI(체질량지수)가 2.7~3 포인트 줄었다,
허리와 엉덩이 둘레도 현저한 감소를 보였으며 혈당, 중성 지방,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낮아졌다.
연구팀은 "사과발효 식초에 들어 있는 아세트산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을 태우는 것과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연령이 12세에서 25세 사이였기 때문에 이 결과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전문가는 "식단 조절과 운동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었는지도 설명되어 있지 않다"며 연구 신뢰성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다.
한편 사과발효 식초 음용에 관한 부작용도 제기됐다.
산성이다보니 위장이 약하거나 역류성식도염, 신장질환을 갖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치아 법랑질을 침식시킬 수 있어 마신 후에는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
사과발효 식초는 사과를 으깬 후에 즙을 짜고, 그 즙을 일주일간 1차 발효시킨 후,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다시 석 달 정도 2차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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