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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눈길을 끈 자기님은 김옥란 자기님이었다. 20년간 따뜻한 한 끼로 많은 이들에게 포만감을 선물해준 '사랑의 밥차'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김옥란 이사장. 그는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는 과정에 대해 "초창기에는 (공)효진이도 몰랐다. 그러다가 인원이 부족해서 '엄마 밥하러 가는데 같이 밥 안할래?'라고 했다. 그래서 효진이도 한 10년 전부터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족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참여한 공효진은 "그때 나도 바쁘고 엄마가 뭐하는지 관심이 별로 없을 나이였다. 그런데 한번 가까운데서 하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재미있더라"고 함께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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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도 공효진도 같이 봉사를 했다는 김옥란 이사장은 "연휴 전날, 가족이 없는 분들 명절 때 너무 쓸쓸하지 않나. 배달 할 수 있는 음식을 선정을 하는데 이번에 짜장면 600인분을 했다. 손이 모자라서 쟤(공효진)도 무조건 끌고 나갔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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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김옥란 이사장은 딸 공효진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김옥란 이사장은 공효진의 어렸을 때 모습에 대해 "사실은 못 됐었다. 고집이 세서 말 안 듣고 자기 고집대로 했다. 잘못을 인정을 안 했다. 고치라고 해도 뜻대로 하더라. 지금은 친구처럼 잘 지낸다. 성은 공씨지만 피는 A형 나와 똑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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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은 너무 좋다. 그때 결혼 하지 말라고 그랬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사위가 더 의젓하다. 배려도 많고 너무 이쁘다. 결혼 잘 시켰다"며 "케빈은 '어머님 사랑한다'는 말도 잘 한다. 밥 먹고 갈 때 꼭 안아준다"고 사위 케빈오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