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 언성히어로,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들을 위해 헌신해주시는 협력직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가 협력직원(조리, 미화, 관리 등) 20명에게 감사장과 기프트 박스를 전달하는 훈훈한 행사를 진행했다.
12일 진천선수촌 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도자, 선수, 직원간 상호 존중하는 선수촌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적극적 참여과 자발적 후원으로 진행됐다.
태릉선수촌에서부터 택배 업무를 맡아오다 지난달 정년퇴임을 한 박병규씨, 점심시간이면 항상 국을 퍼주며 따뜻한 말 한마디로 어머니의 정을 느끼게해준 조리사 서문옥씨 등 지도자, 선수들과 동고동락해온 20명이 추천, 선정됐다. 이들은 지도자들이 직접 준비한 깜짝 선물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행사는 23개 종목 지도자들이 이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후원품을 준비했고,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취지에 공감한 영산스포츠가 아디다스 조깅화, 파나티스 엔소드 화장품 세트를 후원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대표 지도자들이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대한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체육인들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처음으로 감사장을 받은 서문옥씨는 "선수들이 내 손자 손녀 같다. 힘든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웠다"면서 "지도자분들이 훈련도 바쁘실 텐데 저희들까지 알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부회장은 "김학균 배드민턴 감독님은 독일 시합중임에도 가장 먼저 후원품을 전달해주셨고, 호주에서 훈련중인 이정훈 수영 감독님, 싱가포르에서 대회 출전중이신 주세혁, 오광헌 감독님 등 많은 지도자들이 마음을 보내주셨다. 일본, 이탈리아 등 전세계에서 파리올림픽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수많은 지도자들이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해주셨다. 일주일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국가대표 지도자들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오늘 감사장을 받으신 분들의 상기된 표정을 보면서 뭉클했다. 이런 행사를 이제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도자들의 훈훈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은 "우리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상을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 오후 훈련도 잘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지도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는 "네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국민들께 행복한 7월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국민들의 응원을 부탁한다"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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