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하베르츠가 세르지우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과 충돌하며 그를 밀어냈다'고 보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 승리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열린 1차전에서 0대1로 졌다.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서 전반 41분 나온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연장전까지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두 팀은 1, 2차전 총합 1대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아스널이 4-2로 웃었다. 아스널은 2009~2010시즌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대회 8강에 올랐다.
이날 선발 출전한 하베르츠는 승부차기까지 풀타임 소화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믿을맨'이었다. 하베르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였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지난 10일 홈에서 치른 브렌트퍼드와의 EPL 홈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2대1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나 하베르츠는 이날 상대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그의 파울 탓에 득점이 취소 되는 일도 있었다. 아스널은 후반 22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앞선 과정에서 하베르츠의 반칙이 선언됐다. 심판은 득점을 취소했다.
문제의 상황은 연장 전반 막판 발생했다. 아스널이 1-0으로 앞서던 상황이었다. 하베르츠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감독을 밀어낸 것이다. 더선은 '이날 하베르츠는 답답한 시간을 견뎌냈다. 베테랑 페페(포르투)의 수비에 막혀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연장전에선 상대 감독과 충돌했다. 그는 공을 잡기 위해 포르투 기술 지역으로 뛰어 들어갔다.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과 충돌한 뒤 그를 뒤로 밀어냈다. 콘세이상 감독은 화가 나서 하베르츠와 맞서려 했다. 일부 포르투 선수들은 하베르츠를 향해 분노했다. 심판이 막았다'고 했다.
한편, 하베르츠는 이날 승부차기 세 번째 키커로 나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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