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아' 마커스 래시포드를 찍었다. 올 여름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 래시포드를 영입할 계획이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과 불화를 일으킨 논란의 주인공이다. 음바페를 대신해 이강인과 호흡이 기대된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4일(한국시각) 'PSG가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8000만파운드(약 1350억원)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주급은 50만파운드(약 8억5000만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PSG는 레알로 이적하는 음바페를 대신해 래시포드를 원한다. 래시포드는 최근 부진했다. PSG는 맨유에 얼마든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래시포드는 텐하흐 부임 첫 해였던 2022~2023시즌에는 활약이 좋았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맨유에서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리는 것처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주급 35만파운드(약 6억원)에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너무 짧게 끝났다. 데일리스타는 '래시포드는 요즘 경기장 안팎에서 비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올 여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래시포드는 음주 후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텐하흐 감독과 불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자신이 여전히 맨유에 헌신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발표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스타는 '하지만 PSG는 여전히 래시포드를 원한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음바페를 낙점했다. PSG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 중 하나다. 래시포드의 에이전트도 마침 얼마 전 파리에서 목격됐다'며 PSG 이적설에 설득력을 더했다.
맨유 팬들도 래시포드의 불성실한 태도에 실망했다.
래시포드는 음주 논란 이후에 경기장에서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모습을 노출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맨유 팬들은 루턴 타운전 승리 이후 래시포드에게 분노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막판 래시포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래시포드는 상대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를 멀뚱히 구경만 했다. 경기 막판이긴 했어도 맨유는 고작 1점 앞섰다. 끝까지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팬들은 SNS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 도중 이 모습을 보고 이제 그를 포기해야 한다고 결심했다', '이건 농담이겠지', 'PSG가 그를 원한다면 그냥 데려갔으면 한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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