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의 '원픽'인 토트넘의 부주장 크리스티아 로메로의 영입을 노린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3일(현지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의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해 아르헨티나대표팀의 동료인 로메로를 향해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평가해 화제가 됐다.
특별한 이견이 없다. 로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최상급 센터백이다. 그는 2021~2022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 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볼을 따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투지도 넘쳐난다. 대인 마크 능력도 훌륭하고, 수비라인의 리더로도 손색이 없다. 올 시즌에는 4골을 터트리며 '골 넣는 수비수'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다만 늘 걱정인 지점은 '살인 태클'로 인한 카드 관리다. 2021~2021시즌 EPL에서 8장의 옐로카드를 수집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경고 7개, 퇴장 1개를 기록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에도 지난해 11월 7일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를 받았다. 옐로카드는 현재까지 4장이다.
그런 로메로가 최근들어 달라졌다. 그는 2024년에는 옐로카드를 받지 않겠다는 선언했다. 현실이 될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단 한 장의 옐로카드도 없다.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그의 현재 가치는 6500만유로(약 940억원)다.
킬리안 음바페를 수혈할 예정인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센터백 보강이 최우선 과제다. 나초 페르난데스(34), 안토니오 뤼디거(31), 다비드 알라바(32) 등이 모두 30대라 '젊은피'가 필요하다.
하지만 토트넘이 로메로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올 시즌 '캡틴' 손흥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주장단에 합류한 그도 영국 런던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해 12월 'SWM'과의 인터뷰에서 "커리어 동안 몇몇 다른 도시에 살 수 있는 행운을 누렸지만 런던과 비교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이곳은 화려한 이야기가 있는 도시이자, 내 생각에는 세계의 수도다. 난 이곳 사람들, 다양성, 역사를 사랑한다"며 "내 생각에 런던은 내 경력이 끝난 뒤에도 나와 내 가족에게는 언제나 집 같은 곳일 것이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인 내 아들이 이곳 런던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도시는 항상 내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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