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사고를 감지한 '애플워치'(애플의 스마치 워치)가 운전자 대신 소방서에 신고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각) 미국 CBS,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위스콘신주 라신 카운티 911 교환센터에 긴급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신고자의 목소리는 사람이 아닌 기계의 음성이었다.
사고 발생을 감지한 애플워치가 "애플워치의 소유자가 심각한 자동차 사고를 당했는데 반응이 없다"라며 음성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소방 당국은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전송한 위치 정보 등을 토대로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및 구조 책임자인 로날드 몰나 서장은 "신고 접수 몇 분 내에 현장에 도착했다"며 "현장에서 심각한 손상을 입은 트럭을 발견했다. 운전석은 비어있는 상태로 에어백이 터져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급대원들은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에서 내린 것으로 판단, 사고 지점 인근에서 운전자를 발견하고근처 병원으로 이송 시켰다.
몰나 서장은 "신고 전화가 걸려오는데 무슨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 부상자가 얼마나 다쳤는지에 대한 질문을 (애플워치)에 할 수 없지만 애플워치가 전송한 정보들 덕에 위치를 파악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플워치 신고로 출동한 사건이 6개월 전에도 있었다"며 "두 사고 모두 어두컴컴한 밤에 일어났기에 애플워치가 아니었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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