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일차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이 카티(CAR-T) 치료 5일 만에 극적 효과를 보였다는 의학계 보고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교모세포종 환자인 57세 여성을 대상으로 CAR-T 치료를 실시한 결과, 단 5일 만에 종양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논문에 게재했다.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치료란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T세포)가 암을 잘 인식하도록 유전자 조작 후 배양해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맞춤형 치료법이다.
이는 암세포를 죽이는 T세포에 내비게이션을 달아주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최근 3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CAR-T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57세 여성은 교모세포종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치료 69일째에는 종양이 60.7% 감소했으며 효과는 6개월 이상 유지되고 있다.
72세 남성 환자도 종양이 18% 줄어들었다. 다른 한 명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엘리자베스 거스트너 박사는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서 극적이고 신속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치료 방법에 큰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더 임상 연구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같은 병원 브라이언 최 박사는 "CAR-T 플랫폼은 암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에 혁명적이지만 교모세포종과 같은 고형 종양은 세포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일차성 뇌종양으로 WHO(세계보건기구) 뇌종양 분류 4등급의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이다.
교모세포종의 발병률은 1년에 10만 명당 약 3~4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국내 의료기관과 제약 바이오기업들도 CAR-T 치료에 대한 임상 및 개발을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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