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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커크패트릭 경찰서장은 지난 11일 열린 형사사법위원회에서 경찰청 본부의 열악한 환경과 증거 보존 실태를 언급했다. 그는 "바퀴벌레, 쥐 같은 해충이 우리가 압수한 마리화나를 흡입하는 장면을 여러분들이 꼭 보시길 바란다"며 "모두 마약에 취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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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패트릭 청장은 "경찰서의 에어컨과 엘리베이터는 고장 난 채로 버려져 있다"며 "화장실조차 멀쩡한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럽혀진 상태가 정도를 지나칠 만큼 심각하다"며 "이를 치우려고 노력한 청소부들에게 상을 내려야 마땅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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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뉴올리언스 경찰청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청 본부가 이런 환경에 놓인 건 2008년부터다. 그 당시 경찰청에는 이미 뱀과 쥐 등 설치류, 바퀴벌레 등 해충이 곳곳에서 발견됐꼬, 시설 곳곳에 곰팡이가 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시의회는 경찰청 본부를 시내 한 신축 건물의 2개 층을 10년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