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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전 모범생 아들이 갑자기 변한 상황. 자다가 이상 행동을 보이고 급기야 발작까지 일어난 아들에 엄마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당황할 정도였다. 엄마를 향한 과격한 행동과 말까지 부모가 감당하기 어려워 오은영 박사를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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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심해진 금쪽이의 반항, 금쪽이는 엄마를 향한 알 수 없는 분노를 표현했다. 오은영 박사는 "지난 번에는 금쪽이의 증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오늘은 가족 관계의 어려움을 보겠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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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엄마에게 날이 서있다. '엄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라 했는데 그게 뼈가 있는 말이다. 엄마가 일일이 간섭했듯이 한 것 같다. 마음의 응어리를 갚으려 한 거다"라 분석했다.
엄마는 우울증약을 복용 중이었다. 그는 "극단적 생각도 자주 한다"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는 통제적인 성향이 강하다. 저번엔 환청 망상이 심해서 왔고 이번엔 아이가 공격성이 커졌는데 어느게 더 힘드냐"라 물었다. 엄마는 "지금이 더 힘들다"라 답했다. 솔루션 전까지 보였던 이상 행동은 의료 영역으로 치부했지만 지금의 금쪽이는 엄마의 통제를 벗어나려 해 그걸 못견딘다는 것.
엄마는 형과 대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받지 않아도 될 전화를 받는가 하면 거기에 불만을 토로하자 "나는 네가 정신적으로 아파보인다"라는 뜬금없는 말로 화제를 돌렸다. 형은 더 격해지기 전에 화를 억누르며 대화를 중단하려 했지만 엄마는 말하는 중에 또 전화를 받았다.
가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심리극을 보던 엄마는 눈물을 터트렸다. 어린 시절을 재현하며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던 금쪽이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엄마를 감싸안으며 "사랑해"라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게임할 시간이 아닌데 하던 금쪽이를 보던 엄마는 참고 방으로 들어가 혼자 자신을 다스렸고 그런 엄마를 보던 금쪽이는 하던 게임을 끄고 엄마에게 다가가는 성장을 보여줬다.
엄마는 "'금쪽이' 만난 이후에 완전히 달라졌다. 아이도 편안해보이고 집 분위기도 달라졌다. 우리가족을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내왔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