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민 과일' 사과가 '딸기'에 대형마트 3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 타이틀을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3사의 과일 매출 통계에 따르면 딸기는 2020년부터 국산 과일·수입 과일을 통틀어 연간 매출 1위에 올랐다.
2020년까지 이마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사과는 2021~2023년 3년 연속 딸기에 1위를 내줬다. 롯데마트에선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째 딸기가 매출 1위 과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의 경우 연간 가장 잘 팔린 과일은 2020년과 2021년 감귤에서 2022년과 2023년 딸기로 바뀌었다.
지난 1∼2월 과일 매출 순위에서도 딸기는 대형마트 3사 모두 1위에 올랐다.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급감하면서 가격이 30% 넘게 올랐지만,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과일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사과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3만105원으로 1년 전보다 30.5% 올랐다.
대형마트들은 사과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우박 맞은 사과를 반값에 판매하거나 농림축산식품부·서울시 등과 손잡고 할인 판매하는 등 사과 공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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