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엄원상(울산)이 부상으로 A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송민규(전북)가 대체 발탁됐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17일 오후 4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원상이는 스피드가 빠르다보니 뒤에서 태클을 많이 당한다. 그래서 인대를 다쳤다"고 아쉬워했다.
엄원상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현재 '반깁스' 상황이다. 홍 감독은 "회복하는데 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보다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K리그1에서 2연패를 달성한 '챔핌언' 울산은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과 8강, K리그1에서 1패도 없다. ACL에선 3승1무, K리그1에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12일에는 ACL 8강 2차전에서 라이벌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제압하고, 1, 2차전 합계 2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설영우가 천금 결승골을 터트렸다.
설영우는 골 세리머니를 하다 고질인 어깨가 빠져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고질인 것을 알면서 무리한 동작으로 어깨가 빠진 것은 문제가 있다. 아직까지 계속 배워야 한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홍 감독은 인천전을 앞두고 설영우가 또 골을 넣고 어깨가 탈구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죽여야지"라고 미소지었다. 하지만 걱정이 더 컸다. 그는 "의학적 판단을 받아야 겠지만 고질이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어느 순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브라질 출신의 켈빈과 지난 시즌 영입된 보야니치가 올 시즌 첫 선을 보인다. 홍 감독은 "보야니치는 꾸준히 훈련했고, 켈빈은 완전한 적응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엄원상이 부상으로 빠져 오늘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1무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골이다. 인천은 2경기에서 단 1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검증된 킬러'인 무고사와 제르소가 골망을 흔들어야 반전을 노래할 수 있다. 다만 인천은 지난 시즌 울산과 네 차례 만나 2승1무1패로 우세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지난해 우세에 대해 "어제 내린 눈이다. 38경기를 이겨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울산은 항상 좋다. 전북이 견제를 못해주고 있다. 첫 골, 첫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음포쿠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결장한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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