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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지난 라치오전부터 김민재를 대신해 선발로 나섰다. 독일 무대에 기대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독일 언론이 호평을 쏟아냈다. 독일의 아벤트차이퉁 등은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팀의 기둥이 됐다.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으로 왔다. 이적에 의구심이 있었지만, 그에게 행운이 따른다는 것이 입증됐다. 다이어는 수비를 안정시키고 조직화하며, 그의 의사소통 스타일이 팀에 매우 좋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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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9분 다이어가 머리로 건드린 공이 그대로 혼자크에게 향했다. 혼자크는 공을 몰고 전진해, 스카르케에게 공을 밀어줬다. 스카르케는 침착하게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바이에른 골문 구석을 찔렀다. 다이어는 실점 직전 상황에서 드리블을 막는 태클까지 실패하며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막판 다름슈타트의 만회골 장면에서도 다이어의 안일한 수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추가시간 5분 빌헬름손이 문전 앞에서 폴터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먼 쪽 골망을 노리며 득점을 터트렸다. 다이어는 해당 상황에서 헛발질로 포터의 크로스가 빌헬름손에게 이어지는 것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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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해당 인터뷰에서 "이 구단에 있는 것이 좋다. 이 팀의 가치와 문화, 철학에 동의하며, 이곳에 잘 맞는 것 같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바이에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다이어와 달리 김민재는 영어권 국가 출신도 아니며, 비유럽권에서 합류했기에 언어를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또한 최근 몇 시즌 동안 이적을 거듭하며, 계속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점도 선수에게는 부담이다.
반면 다이어는 실제로 바이에른 이적 이후 동료들과의 소통 능력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다이어는 수비에서 소통한다. 그는 이미 올 시즌 토트넘에서의 경기보다 바이에른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 적응이 오랜 시간 걸리지 않았다. 토마스 투헬은 다이어에 대한 신뢰가 워낙 커서 중앙 수비수로 그를 기용해 출전시키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는 경합에 강하며 실수 없이 일을 수행한다. 눈에 띄는 점은 그가 다른 동료들에 비해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를 조직화하는 지시를 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었다.
다이어의 언어에 대한 학구열이 그의 빠른 주전 도약을 이끌었다. 다만 직전 다름슈타트전과 같은 부진이 이어진다면, 소통 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도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