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르코 네페(37) 전 바이에른 뮌헨 기술이사(테크니컬 디렉터)가 결국 팀을 떠났다.
독일 매체 '스카이'는 17일(현지시각) "며칠 전 네페와 뮌헨의 장기 계약이 상호합의하에 해지됐다. 네페는 이미 사베네르 스트라세(뮌헨 훈련장)에 있는 사무실을 비웠다. 네페는 독일과 해외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네페는 뮌헨 이적 위원회의 기술이사로서 지난해 여름 김민재와 해리 케인 영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센터백 김민재와 스트라이커 케인은 각각 나폴리와 토트넘에서 이적했다. 자말 무시알라, 알폰소 데이비스, 마티스 텔을 발굴하고, 콘라드 라이머와 라파엘 게레이로의 자유계약 영입도 성사시켰다.
독일 현지에선 지난달부터 네페의 퇴단을 기정사실로 여겼다. 네페는 올리버 칸 전 뮌헨 회장과 하산 살리하마지치 전 뮌헨 단장의 '라인'이다. 칸과 살리하미지치가 줄줄이 팀을 떠난 뒤, 다음 차례는 네페가 될 가능성이 다분했다. 뮌헨은 이미 회장, 단장의 자리를 발빠르게 새 얼굴로 채웠다.
축구선수 출신인 네페는 27살에 일찌감치 축구화를 벗고, 2014년 바이에른 스카우트로 시작해 2017년 수석 스카우트로 초고속 승진했다. 2021년부턴 살리하미지치 밑에서 기술이사(테크니컬 디렉터)를 지냈다.
'스카이'는 네페가 여전히 많은 뮌헨 스타들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페의 의견을 따르는 선수로는 요수아 킴미히가 있다. 불과 며칠 전에는 네페와 레온 고레츠카가 뮌헨 도심의 한 카페에 함께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뮌헨은 지난달 토마스 투헬 현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갈라선다고 발표했다. 김민재가 입단한 첫 시즌, 뮌헨에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김민재는 그 안에서 힘겹게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타르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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