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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18일(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영국 FA컵 8강전에서 리버풀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아마드 디알로의 '폭풍질주' 극장골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한 직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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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룰은 '골이 들어갔을 때 선수들은 축하할 수 있지만 셀레브레이션이 과도해선 안되며 안무에 맞춘 세리머니는 권장되지 않으며 과도한 시간낭비를 초래해선 안된다. 골 세리머니를 위해 경기장을 떠나는 건 옐로카드에 해당하는 규정 위반이 아니지만 선수는 가능한 빨리 경기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전 및 보안 문제를 야기하는 방식으로 주변 펜스 위에 올라가거나 관중에게 접근하는 행위, 도발적, 조롱적, 선동적 방식의 행위, 마스크나 기타 유사한 물품으로 머리나 얼굴을 가리는 행위, 셔츠를 벗거나 셔츠로 머리를 가리는 행위의 경우 해당선수는 반드시 주의(옐로카드)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주체할 수 없는 환희의 순간, 이 규정이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안타깝게도 퇴장을 당했지만 이건 짜릿한 순간의 일부이고, 청춘의 일부"라면서 "이런 순간을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축구가 바꿔야할 규칙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전했다. "다른 구단을 존중하는 가운데 골을 축하하고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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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탈란타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디알로는 "가르나초에게 볼을 돌려주고 싶었지만 수비수가 보여서 내가 직접 달려가야 했다"며 121분의 폭풍질주 순간을 복기했다. "믿어지질 않는다. 꿈이 이뤄진 것같다. 이 골은 내게 큰 자신감을 줄 것이다. 이렇게 계속하고 싶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리버풀을 밀어낸 후 행운의 4강 대진을 받아들었다. 맨시티-첼시가 또 다른 4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맨유는 울버햄턴을 물리친, '챔피언십 복병' 코벤트리시티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