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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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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경찰은 오재원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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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571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64홈런 521타점 678득점을 기록한 뒤 2022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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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전까지 남다른 승부욕에 두산을 제외한 다른 야구 팬들은 '밉상'이라는 이미지로 봤지만, 이후 '오열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해설에서도 초창기 호평을 받았지만, 각종 논란 발언이 이어졌다.
한 유튜브 채널에서 "코리안 특급 그분 너무 싫다"고 박찬호를 저격하는 듯 한 발언을 했고, 지난해 6월에는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의 사구를 두고 '빈볼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SSG 랜더스 최정에게 사구가 나온 양창섭을 두고 고의성이 짙다는 듯한 이야기를 했고, 양창섭은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는 탈무드 격언을 SNS에 올렸다. 오재원은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문구로 맞섰다.
이후에도 편파 해설 논란 및 지역 구단 비하 논란까지 겹쳤고, 결국 SPOTV와 계약을 해지했다.
해설위원직을 내려놓은 그는 서울 강남구에서 야구 레슨장을 개업했다. 현역 시절 사비로 미국에서 개인 레슨을 받으며 열정을 보였던 그였다. 오재원은 자신의 경험을 녹여서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마약 혐의'가 발목을 잡게 됐다.
오재원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과도한 비난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례도 나왔다. 오재원 역시 첫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아직은 섣부른 판단은 할 수 없는 단계다. 다만, 계속된 이미지 실추는 새로운 출발에 나선 그에게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