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메이저리그 1라운드 유격수 출신 맞네~'
LG 켈리가 투구 후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살신성인' 수비를 선보이며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LG 트윈스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2대1의 승리를 거뒀다. LG는 시범경기를 6승2패, 2위로 마감하며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케이시 켈리는 키움 타선을 맞아 4⅔이닝 3안타 3볼넷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7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커더, 투심,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더그아웃 동료들을 감탄케 한 켈리의 수비는 LG가 3대0으로 앞선 3회초 수비에서 나왔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켈리가 김혜성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김혜성이 켈리의 7구째 공을 받아쳤고 타구는 3루 방향으로 느리게 흘러 파울라인 선상으로 굴러갔다.
3루수가 처리하기엔 애매했던 타구에 켈리가 직접 나섰다. 켈리는 백핸드로 공을 잡은 후 중심이 완전히 빠진 상태에서 1루를 향해 송구동작을 이어갔다. 아쉽게도 송구는 1루 베이스를 벗어나 타자주자는 세이프.
공을 던진 켈리는 중심을 잃고 그라운드에 그대로 몸을 날렸다. 몸을 던진 순간에도 시선은 계속 1루 베이스로 향했다. 타자주자를 잡고 싶었던 켈리의 열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우러나온 열정 수비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올해로 KBO 6년차를 맞은 켈리는 알려진대로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1라운드에 지명한 내야수 유망주 출신이다.
고교시절부터 유격수와 투수로 모두 빼어난 재능을 자랑한 켈리는 프로 입단 후 2010년부터 투수에 전념하기 시작해, 2012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켈리의 수비를 본 LG 더그아웃에서 "메이저리그 1라운드 유격수 답네~"라며 박수와 함께 감탄이 쏟아졌다. 경기를 마친 켈리는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한 이 장면에 대해 "균형이 무너져 넘어지니 아팠다" "다음부터는 그냥 야수가 처리하게 놔둬야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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