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쪽을 얼마나 공략하는 지가 성공 포인트다."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LG는 올해 통합 2연패와 함께 '왕조 만들기'에 도전한다.
시즌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지난 18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스페셜매치에서도 4대5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기 보다는 당시 경기가 개막전 분위기가 나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 개막전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시작부터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지난 11년 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돌아온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한화 선발투수로 나온다.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 뛴 7년 동안 36경기에서 22승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7승은 완투승으로 기록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작년에 만들어진 라인업이다"라며 "홍창기가 2번으로 가면서 상위 타선에 번트는 많이 줄 예정이다. 후반에 한 점이 중요하고, 승리 점수라고 생각할 때 외에는 초반 번트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을 상대로도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예정. 염 감독은 "공격적인 게 우선이다. 초반은 번트없이 가려고 한다.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염 감독은 이어 "오늘 좌타자의 공격 포인트는 바깥쪽 커터다. (류)현진이는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스트라이크 양쪽을 공략하려면 쉽지 않다. 한 쪽을 얼마나 공략하는 지가 오늘 성공 포인트인 거 같다"라며 "제구력있는 투수와 없는 투수는 정확하게 구별해야 한다. 현진이는 위아래가 아닌 좌우로 싸우는 투수다. 좌우로 싸우는 투수에게 양쪽을 다 친다는 건 쉽지 않다. 팀 전체가 아닌 타자별로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타자 성향에 맞췄다"고 이야기했다.
확실하게 공략 포인트는 가지고 나서지만, 쉽지 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염 감독은 '몇 점이나 낼 수 있을 거 같나'라는 질문에 "자극을 안해야 한다"고 웃었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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