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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돌아온 KBO리그에 돌아왔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첫 해부터 18승을 하면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품었다. KBO리그 최초였고,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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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면서 78승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9년에는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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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발 투수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기량.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도 러브콜이 있었지만, 류현진은 한화로 돌아왔다. 8년 총액 170억원에 역대 최고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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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을 받았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는 9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는 등 개막전까지 순조롭게 몸을 만들었다.
LG도 나름대로 준비를 마쳤다. 염 감독은 "오늘 좌타자의 공격 포인트는 바깥쪽 커터다. (류)현진이는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스트라이크 양쪽을 공략하려면 쉽지 않다. 한 쪽을 얼마나 공략하는 지가 오늘 성공 포인트인 거 같다"라며 "제구력있는 투수와 없는 투수는 정확하게 구별해야 한다. 현진이는 위아래가 아닌 좌우로 싸우는 투수다. 좌우로 싸우는 투수에게 양쪽을 다 친다는 건 쉽지 않다. 팀 전체가 아닌 타자별로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타자 성향에 맞췄다"고 이야기했다.
수비가 도움을 주지 못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2회부터 조금씩 공이 맞아 나갔다.
한국시리즈 우승 기세는 여전히 뜨거웠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보냈고, 문보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았고, 문성주의 타구도 내야 안타가 됐다. 결국 신민재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
3회에는 선두타자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오스틴과 오지환을 모두 1루수 방면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 실책에 고전했다. 문보경과 박동원을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신민재 타석에서 나온 2루수 땅볼이 실책으로 이어지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해민의 적시타와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로 3실점을 했다.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86개.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