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랑스가 파리올림픽 축구 금메달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었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PSG) 차출을 위해 대통령까지 나설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각) '마크롱이 음바페 케이스에 다시 개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이미 2022년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려고 했을 때 입김을 불어넣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는 자국 축구 간판 음바페를 타국 리그로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마크롱까지 음바페 설득에 나선 끝에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올림픽이다. 프랑스는 올해 여름 자국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염원한다. 다만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이 아니다. 클럽이 선수 차출에 반드시 응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
스포르트는 '음바페 케이스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음바페는 올 여름 가장 큰 관심을 받을 운명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음바페가 올 여름 이적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파리올림픽이 시작할 7월 말이면 음바페는 PSG가 아닌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소속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국 선수도 아닌 마당에 레알이 프랑스에 협조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스포르트는 '레알은 이미 멘디, 추아메니, 카마빙가는 올림픽에 내주지 않겠다고 프랑스 축구협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지만 또 현재는 엄연히 PSG 선수이기 때문에 결정 주체가 애매하다.
스포르트는 '공식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음바페는 이미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정은 아마 새로운 클럽이 해야 한다. 심지어 음바페가 프랑스 올림픽 선수단의 기수를 맡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레알을 압박 및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스포르트는 '프랑스는 음바페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이미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남자 축구 금메달은 개최국의 주요 목표다. 프랑스의 플랜A는 와일드카드로 음바페, 그리즈만, 지루를 뽑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르느는 '마크롱 대통령이 다시 움직일 수 있다. 마크롱은 이미 음바페와 PSG의 재계약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게임은 이제 시작됐다'며 흥미진진한 협상전을 예고했다.
음바페 본인도 출전을 강력히 원한다. 음바페는 "나는 항상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 파리올림픽은 나에게 특별하다고 말해왔다.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 나의 야망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허락되지 않는다면 나는 결정에 따르겠다. 그들은 나에게 아직 예 또는 아니오를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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