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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무엇보다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막바지라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런 모습이 조금 안 좋게 나왔다"며 기술이나 전술적인 측면보다 실수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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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객관적인 열세를 인정했다. 위성우 감독은 "준비를 하긴 했는데 워낙 박지수라는 대단한 능력자가 있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한 번 압박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박지수 때문에 득점이 어렵다. 박지수가 최소 두 명을 끌고 다니는 데다가 최고슈터 강이슬에 엄청나게 성장한 가드 허예은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후반 가면 우리만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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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상당히 선전했다. 전반 초반은 홈팀 KB스타즈의 기세에 밀렸지만 경기장 분위기에 적응하자 점점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10-16으로 밀렸다. 하지만 2쿼터를 23-16으로 크게 앞서며 전반전을 오히려 1점 앞선 채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2쿼터까지 리바운드를 22대12로 압도했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이 33%에 그치며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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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끈질기게 추격했다. 4쿼터 4분을 남기고 최이샘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58-60으로 거리가 좁혀졌다. KB스타즈 박지수가 골밑슛에 실패해 역습 빌미를 제공했다. 우리은행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KB스타즈가 연속해서 공격에 실패한 가운데 60-60에서 우리은행 나윤정도 외곽포를 폭발시켰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던진 이윤미의 3점이 림을 빗나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