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의 '간 큰 도발'이 회자되고 있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호이비에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황당한 플레이로 도마에 올랐다.
공격 과정에서 볼이 페널티박스에서 흘러나왔다. 주심이 피하는 순간 쇄도하는 호이비에르와 동선이 겹쳤다. 그러나 호이비에르는 멈추지 않았다.
그대로 달려 주심을 밀어 넘어뜨린 후 볼을 따냈다. 주심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도적인 플레이로 보였지만 호이비에르는 카드를 받지 않았다.
덴마크와 스위스의 친선경기는 득점없이 막을 내렸다. 영국의 '더선'은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한 경기가 거의 없다. 그는 덴마크대표팀에선 베스트11이다. 그 좌절감이 플레이로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부동의 주전이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의 첫 해인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8경기 전 경기 풀타임 출전했다. 출전시간은 무려 3420분이었다. 2021~2022시즌에는 EPL에서 36경기(3199분), 지난 시즌에는 35경기(3133분)에 선발로 나섰다. 교체 출전은 '제로'였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이번 시즌 그는 순식간에 '백업'으로 밀려났다. 선발은 6경기에 불과하다. 교체로 21경기에 나섰다. 출전 시간은 998분에 그쳤다.
호이비에르가 올 시즌 유일하게 기를 펼 수 있는 무대는 덴마크 국가대표팀이다. 카스페르 히울만 덴마크 감독은 최근 덴마크의 'Bold'를 통해 "호이비에르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는 지난 3년 동안 우리에게 전부였다. 호이비에르는 국가대표팀의 '볼케이노'고 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두둔했다.
그리고 "호이비에르는 체력적으로 압도적이며 핀란드(유로 예선)를 상대로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 그는 팀을 맹렬하게 이끄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호이비에르가 우리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팬들은 호이비에르의 거친 행위에 대해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분명히 의도적인 것이었다', '너무 공격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토해냈다.
호이비에르는 이날 84분을 소화했다. 덴마크는 27일 페로 제도와 3월 A매치 기간,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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