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할리우드 내 여성 차별을 지적했다.
지난 25일 패션 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17세 때 디즈니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로 할리우드에 처음 발을 들인 앤 해서웨이는 "데뷔 초창기에 성적 매력이 전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할리우드 내에서 젊은 여성들이 욕망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동안 젊은 남성들이 어떻게 욕망의 추구자가 되는지 지적했다.
그는 "남성은 능동적이고 여성은 수동적이었다. 남성의 시선은 매우 지배적이었으며 매우 만연하고 매우 유치했다"며 "요즘 영화와 텔레비전 업계는 자신의 감정이 신체적인 외모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더 이상 '수동적인 여성'이 되길 거부한 앤 해서웨이는 오는 5월 2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The Idea of You(디 아이디어 오브 유)'에서 미혼모 솔렌의 역할을 맡는다. 이 작품은 소설가 로빈 리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40세의 솔렌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자 밴드의 24세 가수 사이 꽃피는 로맨스 이야기를 담았다.
앤 해서웨이는 여성이 성년이 되어도 결코 늦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작품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그는"나는 큰 소리로 성적인 존재가 될 준비가 돼있다"며 "건강하고 합의된 여성의 성적 만족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의 쾌락을 받아들이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앤 해서웨이는 1999년 FOX TV드라마 '겟 리얼'로 데뷔했으며 국내에서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또한 오는 4월 3일 한국에서 개봉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마더스'(감독 브누아 들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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