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드디어 오라클파크 그라운드에 서게 되는 이정후.
시간이 참 빠르다. 이정후가 입단식을 위해 오라클파크를 찾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막이 눈앞이다. 그리고 이정후가 새 홈구장, 오라클파크 데뷔전을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얻어 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도전에 나선 이정후. 지난해 12월16일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2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에서 적응에 나섰다. 시범경기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애리조나 일정을 마친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에 입성했다. 25일 트리플A 새크라멘토전을 치렀고, 26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구장 실전을 치렀다.
이제 시범경기는 1경기 남았다. 27일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오클랜드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이정후가 처음 오라클파크에서 공식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야구가 똑같다지만, 경기장 변수도 중요하다. 특히 오라클파크는 외야 구조가 복잡해 중견수 이정후가 필히 경기를 하며 적응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 1경기만 치르고 바로 개막에 들어가는 게 불안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1경기라도 하는 게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오라클파크는 전 세계 야구장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야구장으로 손꼽힌다. 우측 외야가 바다와 연결돼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이정후는 이 경기를 마치고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공식 개막전에 나선다. 원정경기다. 샌디에이고와의 연전을 치른 후 LA 다저스 원정 3연전까지 마쳐야 홈으로 돌아올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홈 개막전은 내달 6일 열린다. 상대는 다시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이 있어 '절친' 선후배 이정후와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두 일본인 스타의 존재로 이정후와의 라이벌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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