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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항서는 김남일이 '전설의 9대 1' 이후로 캐릭터가 바뀌었다고 폭로했다. '전설의 9대 1'은 2002 월드컵 예선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김남일이 홀로 9명의 미국 선수에게 지지 않는 'K-성질머리'를 드러내 화제가 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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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은 이날 '사랑꾼' 면모를 여러 차례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2002 월드컵 4강 진출과 아내 김보민과의 결혼 중 어느 게 더 영광스러웠냐는 질문에 "지금 뭐 하자는 거냐. 싸우자는 거냐"며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아내와의 관계가 있어서 대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내 "아내와 만났을 때"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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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남일은 김보민과 연애하면서 '당신이 남자여도 당신을 사랑했을 거다', '앞으로 연락 안 되면 실종신고를 하겠다'등의 닭살 멘트도 거침없이 했다고. 이를 들은 박항서는 "미친놈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태영은 "실종신고는 가족만 할 수 있다"며 태클을 걸었다. 그러자 김남일은 "난 너무 가족이 되고 싶었던 거다"라며 "난 아내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았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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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리그에서 희대의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던 김남일. 당시 K-리그에서 10년 만에 골 넣고 MVP로 뽑혔던 김남일은 김보민이 인터뷰하러 오자 카메라 앞에서 박력 넘치게 포옹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김남일은 합숙 생활 당시 아내의 숨소리를 녹음해 와서 들으며 잤다는 소문에 대해 "오해다. 아내가 자는데 코를 골고 있어서 나중에 장난치려고 그걸 녹음한 거였다. 그러다가 한 번씩 들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일은 이날 "난 저녁 6시가 되면 밖에 잘 안 나가는데 가끔가다 선후배들과 약속 잡을 때 못 나가서 좀 불편하다. 아내가 싫어한다"며 "근데 난 아내가 싫어하는 건 웬만하면 안 하려고 한다"며 계속되는 사랑꾼 발언으로 다른 출연자들을 질색하게 했다. 심지어 "6시부터 (김보민과) 안고 있다"며 애정 행각까지 자랑했고, 참다못한 탁재훈은 "일어나라. 얘기 좀 하자"며 폭발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