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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3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전반 42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17분 상대에 동점골을 내주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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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이강인을 전격 선발했다. 황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 "이 결정은 전적으로 감독인 내가 했다. 이강인을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다음으로 넘길 수 있다. 다음에 부른다고 이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강인이 한국에 들어오면 문제는 계속 생길 수 있다.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감독의 이유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3월 A매치를 앞두고도 팬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그런 이강인을 감싸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과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이강인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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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장면은 후반 9분 나왔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이강인의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알고도 막지 못했다. 한국이 2-0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은 손흥민을 향해 달려갔고, 두 사람은 얼싸 안으며 환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