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서 이종서 기자] 역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526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스프링 트레이닝 13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35타수 12안타) 1홈런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빅리그 투수에게 적응해 나갔다.
역대 27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데뷔전을 치른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첫 상대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만난 뒤 1년 만이다. 이정후는 당시 다르빗슈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과 적시타를 날렸다.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268경기에 등판해 103승85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2022년 16승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지난해에는 8승10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94.9마일(152.7㎞) 포심패스트볼에 아웃이 됐고, 3회에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뒤 6구 째 싱커를 공략했지만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스트라이크존 상단으로 들어온 싱커를 받아쳤다.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안타의 기쁨은 잠시. 후속타자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견제에 잡혔다.
타점도 신고했다. 2-2로 맞선 7회초 1사 주자 2,3루에서 마쓰이 유키의 148㎞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뜬공을 만들어냈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앞서 나가는 점수.
한편 샌디에이고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도 시즌 첫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로건 웹의 낮게 떨어진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세 번? 타석에서는 고의4구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7회말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6대4 승리로 끝났다. 7회초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서 나갔지만, 7회말 샌디에이고의 4득점이 이어졌다. 9회초 샌프란시스코가 마이클 콘포토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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