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류현진 혼자 패전, 상상도 못해봤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류현진에 대한 걱정이 없다고 밝혔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T 위즈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은 '괴물' 류현진. 12년 만의 KBO리그 복귀 후 지난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3⅔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따뜻한 날씨 속에 구속은 잘 나왔지만 강점인 제구에서 문제를 드러냈었다. 최고구속 150km를 찍었다.
그리고 다시 대전 홈팬들 앞에서 공을 던진다. 류현진이 패전을 기록하고, 한화는 선발투수 4명이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4연승을 거뒀다. 류현진이 그 상승세를 이어야 한다.
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이날 투구수에 대해 "100개는 안넘기려 한다. 상황이 좋으면 100개 가까이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전 패전에 대해 최 감독은 "사실 걱정한 건 구속이었다. 그런데 구속이 기대 이상으로 잘나왔다. 제구는 원래 없던 투수가 아니니, 상황에 따라 금방 잡을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구속은 올라오지 않으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닌데 다행이다. 몸만 아프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류현진만 패전, 나머지 투수들 모두 승리라는 시나리오를 상상이나 해봤느냐는 질문에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며 웃었다. 이어 "류현진이 오며 다른 선수들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 같다. 선발 자리에 대한 위기감도 선수들 사이에 생긴 것 같고, 류현진이 오며 전체적으로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채은성, 안치홍, 류현진, 이태양 등 대체 불가 고참급 선수들이 오며 자연스럽게 팀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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