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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2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8년 170억원의 조건에 전격 한화 복귀를 선언해 KBO리그 전체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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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 후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홈팬들 앞에서 투구 좋았다. 너무 좋았다. 승리투수가 돼지는 못했지만, 팀이 이겨 다행이다. 연승을 이어가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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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도 그렇고, 시즌 초반이기에 감독님이 생각을 해주신 것 같다.(류현진은 이날 89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전 100개 이내로 무조건 끊겠다는 게 최원호 감독의 계획이었다.)
구속이 2~3km정도 덜 나온 것 뿐이다. 오늘이 제구나 나머지는 더 좋았다. 날씨 영향은 크게 없었다. 커브도 그렇고,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등 변화구 제구가 무리 없이 잘됐다. 실투 1개가 아쉽다. 강백호에게 던진 실투 말고는 내가 생각했던대로 잘 됐다.
-친구 황재균에게 통한의 적시타를 허용했는데.
전쟁이 시작됐다.(웃음) 상대팀이고 친구지만, 내가 그 상황에서 더 집중해야 한다. 다음에는 재균이가 알아서 해줄 거라 생각한다.
편했다. 이재원 사인 위주로 던졌다. 좋았다. 편안하게 6이닝을 던졌다.
-선발투수 중 혼자 승리가 없는 게 부담은 안되나.
부담 없다. 승리도 좋지만, 내가 던지는 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100승은 했으면 좋겠지만, 내가 선발인 날 팀이 이기는 흐름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김승연 회장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홈개막전이고, 연승중이고 해서...오랜만에 최고의 회장님이 먼 길을 오셨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집중했던 것 같다.
첫 두 타석은 내가 좋았다. 마지막이 아쉬웠는데, 볼로 던질라 했었다. 던질 때 '아차'했는데 강백호가 잘 치더라. 그 공이 가장 아쉬웠다.
-상대 선발 쿠에바스도 잘던졌는데.
쿠에바스는 몇 시즌 동안 수준급 선발이었다. 끌려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집중을 했다.
1구부터 끝까지 전력으로 던질 수는 없다. 상황에 맞게 던진다. LG전은 너무 가하게만 갔다가 안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그런 부분을 고려했다. 투수의 첫 번째는 제구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한국에서 야구를 하니 신나는가.
야구장 나오는 게 너무 재밌다. 등판하지 않는 날도 더그아웃에서 파이팅하고 응원한다. 선수들이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재밌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