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전반 21분부터 암초를 만났다. 구텍이 공중볼 경합 도중 다쳤다. 예상하지 못한 교체카드를 초반에 소모했다.
인천은 음포쿠의 안정적인 볼배급을 앞세워 주도권을 점점 장악했다. 전반 37분 인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범수로부터 시작된 롱킥이 매우 간결하게 골로 이어졌다. 다소 불규칙한 바운드가 인천 입장에서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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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넘어온 공이 대전 페널티박스 우측 앞에서 튀었다. 대전 수비수 홍정운은 뒤로 물러섰는데 공이 역회전이 걸렸는지 예상보다 멀리 튀기지 않았다. 쇄도하던 박승호 바로 앞에 떨어져버렸다. 박승호는 가속도를 붙여 원터치로 홍정운을 따돌렸다. 중앙에 제르소가 재빨리 포진했다. 박승호는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제르소가 발만 갖다 대며 대전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홍시후가 시작하자마자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