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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3년 전 신혼여행지였던 독일에서 재회한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은 속 깊이 감춰뒀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관계를 서서히 회복하고 있었지만, 홍해인이 백현우가 썼던 이혼 서류를 보게 되면서 곧바로 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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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인의 백혈구 수치는 올라오지 않았고, 할 수 있는 치료는 없었다. 의사는 홍해인이 삶의 의지가 없음을 지적하며, "자살로 생을 마감한 불치병 환자들이 많다. 사랑, 증오 등 무언가 붙잡을게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백현우는 "다 포기했다"는 홍해인을 자극했다. "소송안하고 그냥 이혼해주면 난 고맙고. 이런 상황에서 네가 날 가만 두겠어? 네가 어떤 사람인 줄 알잖아. 내가 왜 도망가려고 했을까? 진짜 너랑 사는게 치 떨리게 싫었으니까"라며 "솔직히 3달 뒤에 죽는다고 했을 ??, '아 난 살았구나' 했다. 3달만 더 견디면 깔끔하게 헤어지는거잖아. 들켜버렸네. 난 지금 죽을 맛이라고. 네가 다 포기하고 이혼해준다고 하면 솔직히 난 고맙지. 그렇게 해줄래? 계속 네 비위 맞춰줄테니까 유언장이라도 고쳐줄래?"라며 쏟아냈다. 이에 홍해인은 "나를 이렇게까지 화나게 해서 감당이 되겠어"라며 눈빛을 변했고, 백현우는 "그럼 해보든가 어디. 뭐 어쩔건데. 뭐라도 해봐 한 번"이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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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우는 친구 김양기(문태유)에게 "허무한게 아니고 화가난다. 해인이가 울더라. 해인이가 우니까 미치겠더라. 나 진짜 무슨 짓을 한거냐"라며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해인이는 복수라도 해야한다. 그래야 살지"라며 속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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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 마주친 백현우에 "가증스럽다"고 말한 홍해인은 "내가 인생에서 가장 막막할 때 내 손을 놨어. 네가 앞으로 나한테 어떻게 해도 미워만하다 죽을거다. 넌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다가 내가 꺼지라고 할 때 꺼지는거다"라고 경고했다.
홍해인은 윤은성에 "나한테 바라는게 뭐냐"라고 물었다. 윤은성은 "백현우랑 이혼 해. 너 버리려고 했던 사람이랑 설마 같이 살거냐"라고 말했다. 그의 선을 넘는 발언에 화를 내자, 윤은성은 "네 옆자리 비면, 나는 어때?"라고 더욱 도발했다.
모슬희(이미숙)가 윤은성을 찾았다. "그래도 아들이 한 울타리 안에 있다고 든든한 마음이 드네"라며 "기막힌 세월을 살았지만 후회 안 한다"라고 아들임을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가 이 집사람들 내쫓고 갖는거다. 인생에 순서를 바꾸는 거다. 우리는 지금부터 다 가지는거고 행복할거다"라고 모든 계획이 모자의 일임을 밝혔다.
하지만 과거 행복한 시절을 보며 웃는 홍단대를 본 윤은성은 모슬희에 "안일하게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모슬희는 "감옥에 제가 대신 가겠다"고 승부수를 던졌고, 홍단대는 "자식 열 보다 자네가 낫네"라고 했다.
한편 백현우는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고양이 밥을 주고 있는 홍해인을 집 앞에서 만났다. 홍해인은 기억을 잃어 독일 가기 전으로 돌아왔고, 우는 백현우를 안으며 "백현우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