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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었다 하면 이혼에 바람에 불륜이란 단어가 튀어나왔다. 진짜 심정인 듯, 설정인 듯 아슬아슬 선을 넘나 들면서, 그러하기에 더 대박 웃음을 황정음이 빵빵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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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설정인 척, 현실인 척 하는 제작진의 정교한 시나리오도 연신 감탄을 불렀고, 황정음의 상상초월 쿨한 태도도 호평을 받았다. 사생활을 SNS를 통해 터뜨린 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존재할 수 있으나, 어찌됐건 '일은 일'이라는 태도가 사생활 '악재'를 덮고도 남을 만큼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낸 것은 명확하다. 이왕 할거면 제대로, 괜히 내숭 떨고 아닌 척 맞는 척 하는 것보다 백만배 나은 것은 사실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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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시기에 SNL에 나와주셨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궁금한게 굉장히 많나보다. 크루들도 나한테도 물어보고. 혹시 물어보면 다 얘기해줄수 있냐"고 신동연이 먼저 군불을 지피니 황정음은 "당연하죠. 궁금했던 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라. 시원하게 다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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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막 타박을 하자 이아영은 주눅이 든 듯 연기를 하며 "필터 뭐 쓰세요?"라고 생뚱맞은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실제 SNS에 전 남편 이영돈을 저격하면서 올렸던 말을 그대로 옮겨와 대박 웃음을 터뜨렸다.
또 시청자 상담 시간엔 "결혼을 성대하게 하면 이혼도 성대하게 할 것 같아요" "담배피우는 게 낫죠, 다른거 피우는 것 보다"라는 센 발언을 이어갔다. 심지어 "정음씨는 시집을 잘 갈 것 같다. 돈 엄청 많은 남자에게 갈 것 같다"는 말에 "돈을 제가 더 많이 벌거든요"라며 네티즌과 실제 벌였던 설전에서 오갔던 말을 그대로 인용하기도.
하이라이트는 프로그램 말미의 협찬사 소개. '바람이 솔솔 에어컨, 오빠 나이스샷 신바람 골프 아카데미, 옆구리가 시려울 때는 바람막이, 황혼이혼 할 때는 법무법인 늦바람' 등 '바람'이란 단어가 들어가 회사 소개가 이어지자 황정음은 괴로운 듯 표정을 짓더니 "그만 하라고 씨X"을 외치며 대박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