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한화 유니폼 입고 시즌 첫 홈런을 날렸는데...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한화 내야수 안치홍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안치홍은 3회말 1사 2루에서 KT 선발 엄상백의 2구 139km 직구를 걷어올려 좌익수 뒤 115m 투런홈런을 날렸다. 경기 초반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포였다.
한화는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KT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대 5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안치홍은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29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도 16타수 2안타로 좀처럼 감을 잡지 못했다. 지난 28일 SSG 2안타, 29일 KT 상대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30일 드디어 시즌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안치홍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FA를 행사하며 롯데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와 4+1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하고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첫 홈런을 날린 안치홍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대를 생각했으나 동료들의 무관심에 잠시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무관심 세리머니도 잠시, 채은성이 가장 먼저 다가와 안치홍을 안아주며 첫 홈런을 축하해 줬다. 그제서야 다른 동료들도 안치홍을 축하해 줬다.
채은성도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로 LG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올해는 독수리군단 주장을 맡고 있다. FA 이적생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가장 먼저 안치홍을 축하해 줬다.
프로 2년 차 발 빠른 문현빈이 선두타자로 복덩이 외국인 타자 페라자 2번, 해결사 노시환 3번, 채은성과 안치홍이 중심 타선 4, 5번. 한화의 숨 막히는 타선이다. 팀이 기분 좋은 6연승을 질주할 수 있는 이유다. 더그아웃 분위기도 최고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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