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엔 반드시 이기겠다."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이 한-일전을 앞두고 이를 악물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 1~3위 팀은 파리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팀과의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운명을 정한다.
한국의 목표는 명확하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쉽지 않은 길이 예고돼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중국-일본과 격돌한다. UAE는 연령별 대회 '강호'로 꼽힌다. 중국은 현재 베일에 쌓여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일본은 아시아 최종 예선을 넘어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고 있다.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아프리카 팀은 말리, 유럽 팀인 우크라이나와 대결했다.
홍윤상은 1일 이천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앞두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왔다. 앞으로 할 게 많다. 감독님의 요구에 맞춰서 잘 하겠다. 중요한 대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부담보다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연령별 대표팀에서 일본과 3~4번 붙어봤다. 진 경험이 더 많다. 이긴 기억이 없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홍윤상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일본과의 공식전에 나선 적은 없다. 다만, 팀을 놓고 봤을 땐 최근 한국이 일본에 연달아 패한 아픔이 있다.
안재준(부천FC)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과 붙어 승리한 적이 있다. 그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시안게임을 하면서 형들이 팀 분위기를 어떻게 끌어가느냐에 따라 팀 승패가 결정됐던 것 같다. 이제는 내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일본에 패한 적이 없다. 일본과 경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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