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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신양은 배우 김혜수 덕분에 드라마에 데뷔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자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김혜수였다. 김혜수가 학교 후배인데 'TV 출연도 하냐'고 했다. 잠결에 한다고 했다가 드라마 오디션을 보게 됐다. '사과꽃 향기'라는 드라마였는데 그렇게 TV에 출연하게 됐고, 그때부터 시간이 흘러서 지금까지 오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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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근데 다들 그 노래라고 했고, 정말 고민이 많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가 엘튼 존의 실황 공연을 보면서 저렇게 불러야겠다 싶었다. 진성으로 내 소리로 부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녹음한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애기야 가자'라는 명대사도 언급하며 "정말 난감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정말 있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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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관찰하면서 어떤 심정과 느낌으로 하는지 계속 물어봤다. 그러다가 어느날 조금의 깨달음이 왔다. 그래서 이걸 표현하면 되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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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딸이 뉴욕에서 심리학을 전공 중이라고 언급한 그는 "철학 과목도 듣겠다고 해서 잘했다고 했다. 근데 딸과 고차원적인 대화를 나누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거북이는 그려본 적도 없고, 말도 그려본 적이 없었다. 딸이 볼 건데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너무 난감했다. 숙제가 되게 컸다. 그러다가 말이 나의 그림에 등장하게 됐고, 거북이도 그리게 됐다. 되게 어려웠다. 그날이 되게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바꿔서 한번 생각해 봤다. 나의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매일 밤 나가서 그림을 그린다면 내가 이해할 수 있었을까. '왜 그림에 관심을 갖는 거지? 그게 뭐라고?' 그럴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신양은 그림을 본 딸의 반응에 대해 "실제로 딸과 그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나중에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책에 그림을 넣었다. 어떻게 볼지 궁금해서 책도 써서 딸에게 보내줬는데 '흠..기네'라고 했다"며 웃었다.
박신영은 딸에게 어떤 아빠이고 싶냐는 질문에 "딸에게 친구 같은, 한없이 봐줄 수 있는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며 "딸은 항상 보고 싶은 존재다. 내가 먼저 항상 말 걸고 문자 보내고 그런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