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또 다른 전설적인 윙어도 잔류를 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지난 2023년 여름부터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으로 인해 핵심 선수 이탈 위협을 받고 있다. 이미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 울버햄튼의 후벵 네베스, 첼시의 은골로 캉테 등 아직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사우디 구단으로 이적했다.
사우디의 다음 계획은 더욱 원대했다. EPL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들을 데려오길 원했다. 그들이 영입 타깃으로 올려둔 선수는 바로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케빈 더브라위너 등 팀의 중심과도 같은 선수들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사우디행을 지난해 여름부터 일축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당시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EPL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라며 자신은 꿈의 무대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살라도 손흥민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잔류 의지와 함께 리버풀과의 역대급 재계약을 기대 중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이후 핵심 선수를 잡기 위해 임금 구조를 무너뜨릴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롭이 떠날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며 리버풀 스타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의심도 등장했지만, 선수들은 지키겠다는 입장이었다. 살라도 사우디로 보내줄 생각이 없다. 살라도 리버풀 잔류에 무게를 두는 듯 보인다.
기브미스포츠는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은 작다. 엄청난 이적 제의를 받을 수 있지만, 그는 이미 리버풀에 남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인다. 핵심은 협상 테이블에 얼마나 많은 돈이 놓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며 리버풀이 얼마나 큰 제안을 건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손흥민과 살라는 EPL을 대표하는 윙어들이다. 지난 2021~2022시즌 당시 함께 골든부트(득점왕)까지 수상했던 두 선수는 손흥민이 EPL 통산 118골 60도움, 살라가 155골 68도움으로 역대 득점 기록에서도 상위권에 올라가 있다. 특히 살라는 이미 EPL 역대 최다 득점 10위에 진입했다.
두 선수는 이미 각 구단에서도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은퇴 시점까지 활약을 고려하면 EPL에서도 전설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두 선수의 활약을 EPL에서 더 오래 볼 수 있다는 것은 팬들로서도 더 기쁠 소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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