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건드렸다 하면 '꽝', '꽝손'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명가 맨유 체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쉽사리 진입하지 못한 맨유는 선수단 시장가치도 쭉쭉 감소하고 있다.
2일(한국시각)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맨유는 올시즌에만 시장가치가 1억4800만유로(약 2150억원)가 감소했다. 유럽 클럽 중 감소폭이 압도적으로 크다. 전체 2위는 '김민재 전 소속팀' 나폴리(6500만유로·약 940억원)인데, 감소폭이 1200억 이상 차이가 난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대표적 실패작' 안토니를 비롯해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뢰프, 루크 쇼,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소피안 암라밧 등의 몸값이 떨어졌다.
안토니는 종전 3500만유로(약 510억원)에서 지난달 2800만유로(약 407억원)로, 700만유로(약 100억원) 몸값이 하락했다. 맨유는 2022년 여름 아약스에 이적료 9500만유로(약 1380억원)를 주고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제자인 안토니를 영입했다. 올 시즌 안토니는 컵대회 포함 31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쳤다.
반대로 최근 몸값이 오른 선수는 '초특급 기대주' 코비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믿을맨' 스콧 맥토미니 정도다. 지난 5달 동안 프리미어리그 데뷔, 맨유 주전 확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발탁 및 데뷔 등 꿈같은 나날을 보낸 미드필더 마이누의 몸값은 종전 600만유로(약 87억원)에서 3500만유로(약 510억원)로 6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스쿼드 감소폭이 높은 클럽 상위 톱 10은 맨유, 나폴리, 라치오(감소폭 5700만유로), 로마(5400만유로), 갈라타사라이(5200만유로), 우니온 베를린(4800만유로), 사우스햄튼(4500만유로), 레스터시티(4100만유로), 마르세유(2600만유로), 노팅엄 포레스트(2600만유로)다.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2500만유로)은 11위, '챔스 8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400만유로)가 12위다.
참고로 유럽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스쿼드는 맨체스터 시티(12억7000만유로)다. 파리 생제르맹이 10억200만유로로 아스널(11억2000만유로), 레알 마드리드(10억400만유로)에 이어 4위,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9294만유로로 5위다. 손흥민이 몸 담은 토트넘은 7773만유로로 9위, 맨유가 7342만유로로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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