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토트넘)은 3년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올해의 팀에 선정될 수 있을까.
'화려한 3월'을 보낸 손흥민이 통계업체 선정 시즌 베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마다 평점을 매기는 것으로 유명한 후스코어드는 3월달에 벌어진 EPL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손흥민을 3월 이달의 팀에 포함했다.
지금까지 15골 8도움을 폭발 중인 손흥민은 베스트일레븐으로 선정된 선수 중 2번째로 높은 3월 평점 8.12점을 기록했다. 첫 번째는 첼시 미드필더 콜 팔머(8.51점)다.
손흥민이 후스코어드 이달의 팀에 뽑힌 건 9월, 10월, 12월에 이어 네번째다.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후반기에 이달의 팀에 처음 선정됐다.
현재 평점으로 베스트일레븐을 뽑는 후스코어드의 시즌 베스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전체 평균평점 4위(7.4점)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7.3점)과 함께 투톱을 이뤘다.
18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괴물' 엘링 홀란은 평점 7.34점으로 손흥민에게 밀렸다. 홀란은 3월에 벌어진 리그 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지난 1일 아스널전에선 상대 수비수에 꽁꽁 묶여 '맨유 전설' 로이 킨으로부터 "4부리거 같다"는 혹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비록 기념비적인 토트넘 개인 통산 400번째 경기였던 3일 웨스트햄 원정 경기에서 침묵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PFA 올해의 팀에 뽑힐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EPL 34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폭발하는 활약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 PFA 올해의 팀에 뽑혔다.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2시즌에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올시즌엔 당시보다 빠른 득점 페이스로 3년만의 PFA 올해의 팀에 도전하고 있다.
공격진 경쟁자는 홀란(18골 5도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16골 3도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6골 9도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골 10도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15골 1도움), 자로드 보웬(웨스트햄·15골 5도움) 등이다.
공격포인트로는 왓킨스(26개), 살라(25개)에 이어 전체 3위다. 한데 토트넘과 4위 싸움을 벌이는 빌라의 왓킨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득점 선두 홀란과 격차를 좁혀 역대 두 번째로 20골 고지에 오를 수 있다면 올해의 팀에 포함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손흥민은 오는 8일, 17위 노팅엄 포레스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16호골에 재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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