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2024 유니폼 모델로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더선은 3일(한국시각) '맨유의 메이슨 마운트가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유니폼 모델로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마운트는 한때 첼시의 미래로 평가받기도 했던 선수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2019년 첼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뒤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마운트와 첼시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마운트는 부상과 부진으로 2022~2023시즌 자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마운트는 첼시 시절 막판에도 유리몸 기질을 보였다. 2022~2023시즌 총 13경기를 부상으로 놓치고 72일을 이탈했다. 결국 시즌 후에는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제안을 받지 못하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마운트는 맨유의 구애를 받으며 이적을 택했다.
영입이 확정된 이후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맨유의 영입 실패 사례들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그의 높은 이적료도 이해하지 못했다. 심지어 새롭게 합류한 마운트에게 7번을 주고, 팀 유망주들에게 다른 번호를 줬다는 점도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마운트는 팬들의 우려대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그간 부상 문제로 오랜 기간 팀을 떠났었다. 지난 2023년 11월 12일 루턴 타운전에서 부상을 입은 이후 무려 지난 3월 12일이 되어서야 122일 만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진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했다. 마운트의 마지막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다. 약 1년 4개월가량 대표팀에서 제외됐기에 유로 2024에 승선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레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2024 유니폼 모델로 등장하며 팬들은 놀라게 했다.
더선은 '마운트는 2022년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찍는 사진에서 모델로 나섰다. 그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수단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마운트는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 엘라 툰과 함께 모델로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팬들은 해당 모습을 보고 "대체 왜 그가 저기서 옷을 입는가", "놀러온 것인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다만 마운트가 모델로 나서더라도 그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미 올 시즌 절반가량을 부상으로 날렸으며, 나온 경기들에서의 활약도 좋지 못했다.
또한 이미 주드 벨링엄, 데클런 라이스, 제임스 매디슨, 코너 갤러거, 코비 마이누 등 대표팀에 중원 자원이 가득한 상황에서 마운트의 차출을 고려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유니폼 모델로라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는 기분을 누린 마운트는 다시 '삼사자 군단'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과 반등이 절실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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