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으로 많은 선수들이 손해를 봤다. 바로 선수 가치에서 하락을 겪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일(한국시각) 선수들의 시장 가치 변동에 대해 보도했다.
그중에서도 분데스리가에 속한 선수들의 가치 변화에 주목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가치 하락이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바이에른 선수들의 시장 가치는 지난 몇 달 동안 크게 실망스러운 방향으로 향했다. 르로이 사네도 크게 떨어졌고, 알폰소 데이비스, 요슈아 키미히 등도 패배자다.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도 손해를 봤다'라며 선수들의 가치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합류 이후 6000만 유로(약 870억원)의 선수 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주전에서도 밀리며 5500만 유로(약 799억원)로 70억 가까이 선수 가치가 추락했다. 김민재를 포함해 바이에른 주전 중 사네, 키미히,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고레츠카까지 총 6명의 선수만 무려 6000만 유로의 선수 가치 손실을 경험했다. 이는 무려 870억에 달하는 손해이며, 김민재 한 명의 가치를 반시즌 만에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
투헬 체제에서 바이에른이 답답한 경기력과 함께 선수들이 활약할 환경이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치 하락은 당연한 순서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개막 전까지 김민재, 해리 케인 등을 영입해 리그 우승은 기본이며 유럽챔피언스리그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지도력은 좀처럼 발휘되지 않았다. 투헬은 리그에서도 경기력 기복이 컸고, 바이에른 선수단도 위력적인 경기력을 꾸준히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리그에서는 선두 레버쿠젠과 큰 격차가 벌어지며 리그 12연패 도전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유럽챔피언스리그의 경우 8강 상대 아스널에 그간 강했기에 4강 진출까진 가능할 수 있지만, 다음 상대로 예상되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다음 시즌 바이에른이 선임할 새 감독과 함께 성적 반등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수들의 가치 하락과 달리 투헬은 올 시즌 이후 바이에른과 결별하며 거액의 돈을 챙길 전망이다.
독일의 빌트는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으로부터 약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에 달하는 미지불 연봉을 받게 될 예정이다'라며 투헬이 받을 미지급 연봉 규모를 공개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뮌헨 선수들은 한 시즌을 날리는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이지만, 투헬은 웃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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