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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율은 어머니의 죽음에 분노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는 그저 "(의원님이) 약속 지켜줄 거야"라 빌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은수현은 "김은민씨 사고낸 거 당신 남편 맞죠. 고의로 사고낸 거 다 안다. 김은민씬 아직도 병원에 있다"라며 트럭 운전자의 아내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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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현은 강수호(김강우)가 김준의 뒷조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은수현은 자료를 내밀었고 "권지웅(오만석) 빼내려고 모두가 다 한통속이었고 그 중심엔 김준이 있었다. 당신 왜 멈췄냐. 이 모든 걸 알면서 왜 끝까지 안갔냐. 당신 절대로 포기할 사람 아니잖아. 김준한테 뭐 약점 잡혔냐"라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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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현은 "죽음을 맞이한 순간에 마지막으로 남기는 말은 절대적으로 가장 간절한 사항일 것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꼭 필요한 말"라며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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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현은 건우가 사망한 날 윤혜금을 만났던 사실을 다시 떠올리고 집을 나서려는 순간 그와 마주쳤다. 윤혜금은 "건우 엄마가 한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실은 그날 건우가 태블릿을 들고 나가는 걸 봤다. 더이상은 모른다.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권선율은 엄마의 흔적이 있는 음성을 들으며 엄마가 남긴 목걸이에 힌트가 있음을 알게 됐다. 은수현은 권선율을 찾아가 김은민이 말한 태블릿이 아들의 것임을 알렸다. 권선율 역시 엄마의 목걸이를 내밀며 "엄마 사고 당하기 며칠 전에 저한테 주신 거다"라 했다.
두 사람은 목걸이를 열어 그 안에 있는 메모리카드를 꺼내 내용을 확인했다. 파일에는 한 전당포와 태블릿PC를 맡겨놓은 계약서가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은 그 길로 전당포로 향했다. 집에 돌아온 은수현은 태블릿PC에서 아들 건우의 사진들을 보다 그가 남긴 영상을 보며 오열했다.
하지만 영상에서 아들 건우를 차로 친 사람의 정체가 사실 권지웅이 아닌 김준임을 알게 됐다. 영상에 남겨진 음성에서 김준은 "나 술 마신 거 모르냐. 쟤가 내 얼굴을 봐버렸는데. 벌레 한 마리를 밟아 죽였다고 가던 길을 멈춰야겠냐"라 했다. 이에 권지웅은 "이 사고는 제가 낸 겁니다. 그리고 형님이 제 아들 좀 살려주셔야겠습니다"라며 죄를 뒤집어 썼던 것.
또한 아직 살아있던 아들 강건우는 두 사람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