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전반기 종료 이후 우려했던 벤치행이 현실로 이어질 전망이다.
독일의 SPOX는 8일(한국시각) '하이덴하임에서의 저점, 김민재의 충격적인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의 부진을 조명했다.
김민재는 7일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2대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히려 세 번의 실점에 모두 관여되며, 경기 후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김민재로서는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쳤다.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찾아온 5경기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부진한 경기력으로 마치며 당분간 다시 선발로 복귀할 수 있을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독일 언론과 토마스 투헬 감독까지 비판 의견을 내비쳤기에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 조합에 틈이 다시 생기지 않는 한 올 시즌 남은 경기들에서 얼마나 출전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SPOX는 하이덴하임전 상황이 김민재가 전반기 이후 우려했던 것이라고 지적하며, 올 시즌 최고의 저점이었다고 주장했다.
SPOX는 '김민재는 후반기 5번의 선발 출전에서 4번의 패배, 1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에른은 그가 없는 10경기에서 8경기를 이겼다. 더리흐트와 다이어는 효과적인 센터백 듀오로 자리 잡았다. 투헬은 그럼에도 하이덴하임전에서 둘을 기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황량한 경기 이후 두 선수에게 다시 의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에게 하이덴하임전 경기력은 확실한 최저점이었다. 김민재는 전반기 당시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전반기 직후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강조했고, 아시안컵 출전을 언급하며 주전이라는 사실에 자신감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잘 뛰면 주전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걱정은 현실이 되어서는 안 됐다'라며 김민재가 우려하던 상황이 후반기에 펼쳐지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떠날 당시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 잡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예상치 못한 복병 다이어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잃었다.
김민재가 선수 경력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SPOX는 '김민재는 경력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에 있을 것이다. 그는 항상 확실한 주전 자리에 있었다. 바이에른 센터백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확실한 것은 다이어가 남는다는 점이다. 다만 김민재는 수비수로서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더라도 아시아 시장을 위한 얼굴로서는 설득력이 있다'라며 현재는 마케팅적인 가치만을 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 유력 언론 키커는 다가오는 10일 진행되는 아스널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김민재를 곧바로 제외하고 다이어, 더리흐트가 선발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김민재는 주전 센터백으로서 돌아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월드클래스 센터백의 위엄을 김민재가 보여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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