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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코치는 과거 이 선수가 유스팀을 떠날 때의 깜짝 놀랐던 일화를 떠올리며 회한에 젖어 들었다. 그는 바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기록을 새롭게 쓰다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자마자 리그 득점 선두 자리를 꿰찬 해리 케인이었다. '아스널이 버린' 케인이 이번에는 아스널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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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케인은 아스널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PL 토트넘 시절을 포함해 통산 아스널전 19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당 거의 한 개꼴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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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1년 토트넘에서 프로에 데뷔한 케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가 됐고, EPL과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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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케인과 아스널에서 함께 했던 벅 코치는 디 애슬레틱에 이 당시의 상황에 대해 밝혔다. 그는 "사실 케인이 아스널을 떠났을 때 그에 관해 전혀 듣지 못했다. 그런데 몇 년 뒤 토트넘에 코치로 갔을 때 스카우트가 내게 '케인과 아스널에 함께 있었지 않았나. 방금 케인과 계약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아스널에서 케인을 봤을 때 정말 힘들어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즉 케인이 계속 축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실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토트넘 스카우트가 계약했다는 말에 놀란 것이다. 하지만 케인의 진가를 몰라본 것은 그만이 아니었다. 케인은 성인 무대 데뷔 후에도 토트넘의 에이스가 되기 전까지 2년간 여러 팀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56경기에서 14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케인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현재의 위대한 선수가 됐다. 22년 전 아스널이 케인을 계속 붙잡고 있었다면 과연 현재 어떤 모습이 됐을 지 궁금한 대목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