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친 쓰쓰고 요시토모(33)의 일본 복귀가 임박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10일 '쓰쓰고가 9일 미국에서 귀국했다'며 '영입이 유력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미 세부 조건 등을 제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요시무라 사다아키 요미우리 편성본부장은 쓰쓰고에 대해 "일본 시절부터 기량과 성적은 훌륭했다. 그건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정팀 요코하마 디앤에이(DeNA) 베이스타스 복귀는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은 '요코하마는 쓰쓰고가 일본으로 돌아올 때는 친정팀에 복귀해 주길 바라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으나, 협상은 이미 끝나 복귀는 불발되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2010년 요코하마에서 데뷔한 쓰쓰고는 10시즌 간 활약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거쳐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1200만달러 계약을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쓰쓰고는 성공하지 못했다.
계약 첫해인 2020시즌 쓰쓰고는 류현진에게 빅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당시 토론토에서 류현진이 처음으로 내준 피홈런이기도 했다. 하지만 페넌트레이스 및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활약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탬파베이가 이듬해 5월 쓰쓰고를 지명할당 처리하면서 그의 일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LA 다저스가 클레임을 걸면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지만, 부진에 허벅지 부상까지 겹치면서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지명할당 처리되는 굴욕을 겪었다. 소유권이 이전된 마이너리그에서도 한 달 만에 방출 설움을 겪었던 쓰쓰고는 그해 8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했고, 빅리그 콜업 후 쏠쏠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뒤 피츠버그는 쓰쓰고와 1년 4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렇게 피츠버그에 정착하는 듯 했던 쓰쓰고. 시범경기 타율 3할8푼1리를 기록하면서 개막엔트리에 합류했지만 부진은 또 다시 이어졌다. 결국 피츠버그에서도 지명 할당의 아픔을 맛봤다.
쓰쓰고는 방출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팀과 계약했고, 이듬해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 후 초청선수 자격으로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으나 빅리그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텍사스에서 방출된 이후엔 잠시 독립리그에서 뛰기도 했던 쓰쓰고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했지만 결국 지난 3월 방출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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