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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우승 문턱에서 만난 3개팀은 저마다 '역사'를 쓰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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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지금까지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LCK 4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선수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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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젠지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승전에 적용되는 14.6 패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팀들이 잘 꺼내지 않는 챔피언이지만 우리 팀 내부에서는 높게 평가하는 챔피언들이 꽤 있다"라면서 "남은 기간 동안 꼼꼼하게 준비해서 결승전에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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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스프링 시즌에서 15승3패를 기록, 역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3위라는 역사를 이미 썼다. 비록 순위는 3번째이지만 그만큼 정규리그 1위인 젠지와 2위 T1에 결코 뒤지지 않는 실력이란 뜻이다. T1이 디도스 공격 여파로 개인과 팀 훈련에 차질을 빚기는 했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에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바 있다.
올해 한화생명에 합류한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기록을 달성해 보겠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2022년과 2023년 젠지의 3회 연속 우승을 일궈낸 한왕호는 이번 스프링에서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개인적으로 4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이는 LCK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T1의 '페이커' 이상혁도 이뤄내지 못한 위업이다. 한왕호는 "T1을 넘어야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다면 결승에 갈 수 있을 것이고 젠지에게 복수하면서 새 기록을 세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디도스 공격으로 흔들렸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 패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잡아내며 기사회생한 T1은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기세다.
T1 김정균 감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 패했지만 디플러스를 상대로 T1이 갖고 있는 장점을 보여주면서 KSPO돔에서 경기할 기회를 잡았다"라면서 "LCK는 물론 MSI, 롤드컵 등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본 선수들이기 때문에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시즌 내내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고 한화생명과의 결승 진출전에서 후회 없이 펼친다면 3대1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디펜딩 챔피언' 젠지를 만나더라도 자신감 있게 싸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LCK는 물론 전세계 LoL e스포츠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한화생명의 첫 우승, 젠지의 LCK 4연속 우승이 달성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축하할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인 목표는 T1의 11번째 우승을 이뤄내는 것이기에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화생명과 T1이 맞붙는 결승 진출전은 13일, 이를 이겨낸 팀이 젠지와 맞붙는 결승전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며,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젠지와 결승에 오를 또 한 팀은 오는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진출 티켓을 따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